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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총정리

by 마스터1116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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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제가 국내 여행지 중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좋아하는 곳인데요, 바닷가 마을 중에서 가장 상업적으로 잘 자리잡은 곳이 부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다는 시야가 가리지 않게 높은 빌딩들이 없었으면 하지만 해운대는 도시와 자연이 멋지게 어울어진 특별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갔던 저만 알고싶은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 10곳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더불어 여행에 꼭 필요한 주차팁도 함께 포함하였습니다. 1박2일이나 여유가 있다면 2박3일 일정으로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부산 베스트 10

1. 감천문화마을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사진출처 : 감천문화마을 홈페이지)


첫번째로 소개해 드리고 싶은 장소는 감천문화마을입니다. 한국의 마추픽스 또는 산토리니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1950년대 6.25 피난민들의 힘든 터전이였는데요, 그 흔적을 지우는 일환으로 부산지역의 예술가와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외벽에 예쁜 그림들과 조형물 등으로 새롭게 태어난 도시입니다.  


요즘은 워낙 이런 벽화마을이 많아져서 사진만으로는 감흥이 없으실 수도 있는데요, 이곳의 특별함은 바로 바다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언덕에서요! 언덕 아래로 보이는 바다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제가 알기로는 국내 여행지중에 바다가 보이는 벽화마을은 흔치 않습니다. 


처음 제가 감천문화 마을을 갔을때 겉보기에 허름한 편의점 건물을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요, 그 곳에서는 커피숍도 같이 하고 있었습니다. 저렴한 차한잔을 주문하고 창가로 가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멋진 광경에 정말 넋을 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빨갛고 파란 오색 지붕들 위로 바다위의 해가 져서 온세상이 반짝이는 모습이였습니다. 저는 여행을 좋아해서 산토리니도 다녀와본적이 있었는데요, 노을이 가장 아름답다는 산토리니 이아마을에 견줄만큼 정말 아름다운 마을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다음 여행때 기억을 더듬어 그 편의점을 찾아갔지만 현재는 일반 상점으로 운영되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꼭 그 커피숍이 아니더라도 동네 어느곳에서든 알록달록 예쁜 집들과 바다를 내려다 보실 수 있으니 걱정마세요.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그리고 감천문화마을입구에서 마을지도를 받아가시면 스탬프를 찍으며 모을 수 있으니 가족들과 친구, 연인들과 함께 더욱 즐겁게 투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골목골목 맛있는 간식거리도 판매하고 있으니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가장 유명한 포토존은 언덕에 있는 어린왕자 포토존입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이 곳은 관광지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삶의 터전이니, 발걸음이나 목소리를 낮춰주시고 호기심에 남의집으로 불쑥 들어가는 행동은 하지 말아 주세요


- 위치 : 부산 사하구 감내2로 203 ( 가까운 역 : 토성역)

- 주차 : 감천문화마을 공영주차장 1일 주차 2,400원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2. 흰여울문화마을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흰여울문화마을은 제가 좋아하는 부산 여행중에 손꼽는 장소랍니다.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쳐 내리는 모습이 마치 흰 눈이 내리듯 빠른 물살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많은 영화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고요, 곳곳에 포토존이 참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마을은 바다를 끼고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쭉 늘어져 있어서 바다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바다들은 파란데 이 곳은 이름처럼 파도가 하얗게 포물을 끊임없이 만들고 있어서 더욱 예쁘고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왠지 바다에 이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 살아서 숨쉬고 있는 물거품 같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언제든지 고래처럼 거대한 머리를 불쑥 들고 숨을 쉬로 올라올것 같은 재미있는 상상을 해봅니다. 


전 여름바다도 좋지만 코끝이 시큰하게 하는 새파란 겨울바다도  매력적인것 같더라구요, 이 곳을 걸을때는 희안하게 내가 좋아했던 첫사랑이나, 사는게 바빠서 연락이 서서히 끊긴 그리운 친구의 얼굴, 자주찾아뵈지 못한 사람들이 떠오르는 곳이더라구요. 추억소환 장소라고나 할까요?^^


중간중간 예쁜 상점에서 파는 귀여운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예쁜 카페들도 많습니다. 단지, 골목이 좁아서 사람이 많을때는 걸어다니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긴 합니다. (저는 그래서 여행을 할때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최대한 한가한 시간을 찾아서 방문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포토존이 많은 관계로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끔 지나치며 공들여 사진을 남기시려는 분들이 너무많은 시간을 지체하셔서 그런부분은 다른분들을 위해 조금만 서로 배려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 곳에서 꼭 들려야 할 곳은 피아노 계단이라고 합니다. 전엔 못가봤는데 다음엔 꼭 가봐야겠어요


- 위치 : 부산 영도구 영선동 4가 605-3 ( 근처역 : 남포역)

- 주차 : 절영해안산책로 앞 공영주차장 ( 부산 영도구 영선동 4가 186-1) 1시간 1,200원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3. BIFF광장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미국 헐리우드에 가면 바닥에 유명한 배우들의 핸드프린팅이 있는 곳처럼 우리나라도 BIFF광장에 가면 유명한 한국 배우들의 핸드프린딩을 볼 수 있습니다. BIFF는 부산 국제 영화제의 약자라고 합니다. 


이 곳은 정말 간식의 성지입니다! 저는 사실 밥 이외에 간식은 그다지 좋아하질 않아서 거의 평소에 과자도 입에 대질 않는 편인데요, 이 곳에서 입에 넣는 것마다 정말 두눈을 번뜩이고 걸신들린것처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제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건.. 납작 만두였는데요, BIFF거리 초입에 즐비해있는 곳중에 친절하신 아저씨가 하는 곳이였어요, 제가 너무 잘먹으니까 하나 공짜로 서비스로 주셨던..ㅎㅎ


납작만두가 뭐가 특별하냐고 반문하실분들은 일단 한번 드셔보시고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부산에 가면 씨앗호떡도 유명한데.. 이건 요즘 서울에서도 많이 판매하더라구요. 

  

- 위치 : 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치역과 남포역 중간)

- 주차 : AJ파크 비프광장점 ( 15분:1,000원/ 1시간 : 4,000/ 당일최대요금 30,000) -쏘카차량 40%할인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4. 부산자갈치 시장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부산자갈치 시장은 위에 있는 BIFF광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기오시면 회를 많이들 드시던데 저는 삼치,고등어 튀긴걸 먹었는데 그 맛이 일품이더라구요. 


동네에서 백반집가서는 맛볼 수 없는 그런 신선함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수산물은 신선함이 생명인데.. 제가 그동안 생선구이나 조림을 안좋아했던 이유가 서울에서 먹었던 생선은 아무래도 냉동이라서 맛이 떨어졌던 거였더군요..


정말 다른 반찬이 눈에 안보일 정도로 바삭한 생선구이를 게걸스럽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수산물시장에 가시면 이렇게 상인들이 갓잡은 신선한 여러 해산물을 파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저는 어딜 놀러가면 꼭 그 지역 시장에 들르는 편인데요, 시장이라는 곳은 얼마나 매력적인지 가면 에너지를 얻고 온답니다. 


사람들이 삶의 전선에서 치열하고 부지런하게 사는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고.. 아무튼 좋은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남항 앞이라 탁틔인 바다도 볼 수 있고저벌리 영도대교와 부산대교도 볼 수 있습니다.   


- 위치 : 중구 자갈치해안로 52 (자갈치시장역)

- 주차 : 자갈치시장 주차장 (10분당 700원)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5. 태종대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태종대는 제가 거의 20년전 부산을 처음갔을때 봤던 바닷가의 절벽입니다. 높디 높은 절벽아래 절벽에 부서지는 하얗고 거센 파도를 보면서 참 멋지고, 몽환적인 관경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도 부산하면 태종대의 그 하얗고 거센 파도가 머리속에 떠오를 정도니, 저에게 태종대가 얼마나 임펙트있는 곳인지 상상이 가실겁니다. 정말이지, 꽤 높은 절벽입니다. 그 광경이 흡사 그랜드캐년을 보았을때 처럼 충격적이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그리스에 여행갔을때 보았던 바닷가 절벽과 많이 닮았는데요. 감천문화마을도 그렇고, 부산은 그리스 산토리니와 비슷한 구석이 곳곳에 있는것 같습니다. 


태종대를 즐기는 방법은 두가지 인데 하나는 태종대 입구로 가기전 유람선을 타고 아래서 둘러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저처럼 태종대 다누비 순환열차를 타고 위쪽에서 구경하시는 겁니다. 


아무래도 태종대는 아래보다 위쪽에서 보는 광경이 멋지기때문에 몸이 많이 불편하신 어른이 있지 않다면 태종대로 올라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유람선을 타실분들은 쿠팡티켓같은 곳에서 태종대 유람선이라고 치면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는 상품들이 있으니 직접가서 사시기 보다는 미리 예약하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 다누비 순환열차 : 어른 3000원/ 중고생 2000원/ 어린이(~13세) 1,500원

- 주차료 : 3시간기준 소형 2,000원/ 중형 3,500원/ 대형 5,000원(30분당 500원 추가요금)

- 위치 : 부산 영도구 전망로 24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6. 스카이워크 청사포다릿돌 전망대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해운대 12경의 한 곳인 청사포다릿돌전망대는 높이가 무려 20미터고 길이는 72.5미터에 달하기 때문에 스릴을 느끼실 수있는 곳입니다. (입장료도 무료!)


청사포다릿돌 전망대는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던 아낙을 푸른 뱀이 바다로 데려와 남편과 재회시켜주었다는 데서 유래한 곳입니다. 우리나라는 유독 부부와 자식 관한 전설이 깃든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느린우체통이 있어서 여행 중에 카페에서 편지를 미리 준비했다가 1년 뒤에 받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 같습니다. (단, 함께 여행온 친구와 교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전에 사귄 연인에게 보냈다가 헤어지고나서 편지가 갈까봐 너무 고민했던 경험이...)


쭉 걸어가면 송정해변이 나오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시간은 30분이 소요되서 따뜻한 날 걷기엔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용시간 : 09:00~18:00/하절기(6~8월) : 08:00~20:00

- 위치 : 부산 청사포 

- 주차 : 청사포 공용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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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더베이101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더베이는 야경을 찍는 사진장소로 유명한 곳인데요, 맑은 동백섬의 물이 지나가는 최고의 전망을 가진 곳이랍니다. 안에는 레스토랑, 식당, 예쁜 잇템들을 구경할 수 있는 동백잡화점 등 눈과 입이 즐거운 곳이랍니다. 


그리고  더베이 요트투어도 타실 수 있는데요, 홍콩야경처럼 예쁜 네온사인을 보면서 한바퀴 돌 수있어서 연인과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해운대요트투어라고 치시면 다양한 가격의 요트투어 제품들이 나오는데요, 거기서 시설과 인원 가격을 보시고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더베이 요트투어는 타는 곳과 내리는 곳이 더베이 앞이라서 1시간정도 요트를 타고 온뒤 더베이 레스토랑에서 야경을 즐기면서 한잔하기에  적당하답니다. 


요트투어를 이용하시면 더베이101 무료주차가 2시간 가능하고 여기서 다른 매장을 이용하게 되면 최대 4시간까지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요트투어 운항시간 

주간 14시/ 16시

야간 18시/ 20시


요금 :  주간- 성인 2만원 소아1.5만원/ 야간- 성인 3만원 소아 2만원


프랑스 최고급 쌍동선 요트이고 폭죽체험과 마도로스체험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베이101 내 영업점 영업시간 

- 1층 카페싸이드 : 08~23시

- 1층 핑거스앤쳇 키오스트 14~24시

- 2층 더그랜드카페 10~24시

- 2층 동백잡화점 10~22시

- 2층 대도식당 11~22시


- 위치 : 부산 해운대구 동백로 52

- 주차 : 건물 내 또는 근처 동백공영주차장(10분 300원) 더베이는 1시간 6000원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8. 부산국제시장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황정민이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국제시장의 배경이 된 장소인 부산국제시장은 부산 중구에 있는 곳입니다. 영화에서처럼 1950년대 한국전쟁으로 인해 많은 피난민 모여 치열하게 생존을 위해 땀흘리던 일터이죠. 미국의 군용물자가 이곳을 통해 전국적으로 공급되었고 현재는 음식, 공산품, 공예품, 주방 기기등을 판매하는 도소매 종합 시장입니다

 

저는 영화 중 황정민 부인이 운영하던 잡화점에 다녀왔었는데요, 이 곳만 유난히 관광객들이 많아서 주변 상인들이 영업방해된다고 무척 눈치를 주더라고요. 해당 업장 상인도 관광객들이 물건은 사지 않고 사진만 찍고 가는 일이 빈번하니 그리 반기는 눈치는 아니여서 멀리 쓱 보고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곳 부산 국제시장은 먹자골목으로도 유명해서 팥빙수와, 부산어묵, 비빔당면, 씨앗호떡 등 다양한 부산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위치 : 부산광역시 중구 국제시장2 9

- 주차시설 : 주차 가능

- 연락처 : 051-245-7389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9. 해리단길 

 


서울에는 가로수길, 경리단길 등의 쇼핑 디스트릭트가 많습니다. 이에 못지않게 핫한 해리단길이 해운대 골목길이 생겼습니다. 해운대는 부산에 가면 꼭 들러야 할 우선순위이기 때문에 이 곳에 가신다면 이 골목에 있는 맛집과 카페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명한 곳 중에  개인적 의견을 고려해서 BEST3를 추려보았습니다. 


해리단길 BEST1, 딤타오

미슐랭 3스타 딤섬맛집입니다. 교자종류와 완탕면, 볶음밥 등을 파는데 특히 새우가 들어간 메뉴들이 다 맛있고 가지튀김이 참 맛있었습니다. 완탕면 국물도 끝내줍니다. 한번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맛


매주 화요일휴무 11:30 - 20 :30 (BREAK TIME 15~17시)


해리단길 BEST2, 포인카츠

매일 11시30-20시 오픈부터 줄이 긴곳입니다. 시그니쳐 메뉴는 간판과 같은 포인카츠입니다. 돈까스종합선물이라는 뜻으로 여러가지 돈까스를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등심, 안심, 카츠산도, 스카치에그) 이 곳의 고기는 0.3%의 최상급 얼룩돼지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육질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소스는 히말라야 핑크 소금, 로즈마리, 고추냉이, 특제소스 등  여러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해리단길 BEST3, 히토

보통은 해리단길에는 특별한 찻집이 있습니다. 인테리어부터 음료, 디저트 예쁜 다기들까지 너무 완벽한 곳입니다. 평범한 카페에 식상한 분들은 특별한 찻집을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10. 용두산 공원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용두산 공원은 야경을 보기에 참 좋은 장소입니다. 처음 부산을 방문했을때 이 곳에서 본 야경이 참 인상에 남아서 나중에 한번 더 방문을 했었더랬죠. 다시 본 용두산 공원에는 작은 변화들이 보였지만 그래도 공원이 주는 그 멋진 풍경은 여전했습니다.

 

용두산공원을 올라가시려면 생각보다 높아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시는게 편합니다.  에스컬레이터는 못찾으면 오르막길을 조금 힘들게 올라가실 수도 있어요. 에스컬레이터 옆에 "로데오 헤어샵"이 있으니 찍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 계단을 좀 더 오르면 용두산 공원에 도착합니다. 개인적으로 용두산 공원은 피렌체를 방문했을때 갔었던 "두오모 "언덕과 닮았습니다. 높은 곳에 위치한 것도 그렇고요. 장소란 곳은 그 곳만의 영혼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 영혼이 닮아있으면 저는 해외의 다른 여행지가 떠오르곤 한답니다. 직업상 해외를 많이 가서 그렇기도 합니다.

 

용두산 공원에는 인공 폭포도 있지만 제가 방문할때마다 운영을 하는 것 같진 않아 보이더라구요. 제가 거의 겨울에 부산을 방문하는 이유가 크겠지요.

 

부산도 남쪽이라 종종 야자수가 보여서 서울과는 다른 색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최근 부산면세점과 투썸플레이스가 생겼습니다. 원래는 공원외에 별다른게 없어서 관광객을 끌기엔 좀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용두산 공원을 찾을 것 같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경주지점도 한옥스타일로 굉장히 인상적으로 지었는데, 이 곳 부산 용두산 공원에도 멋진 외관을 자랑합니다. 이렇게 지으려면 좀 더 건설비가 들텐데 투썸플레이스는 이런 부분을 잘 공략해서 그 지역에 잘 어울어지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습니다

 

용두산 공원은 제가 말한 두오모 언덕과 비슷하다는 이유가 로맨틱해서 인데요, 외관은 남산과 더 비슷하지만 뭐랄까.. 제가 느낀 남산은 관광지에 더 가까워서 로맨틱한 느낌은 아니거든요. 프랑스에 가면 르네상스풍의 대리석건물과 볼록하니 올라온 작은 퐁네프 다리가 로맨틱한 느낌을 주어서 연인과 함께 걸으면 사랑이 피어날것같은 느낌인데요, 이 곳 용두산공원에도 그런 로맨스 SPIRIT이 저는 느껴집니다

 

아마 곳곳에 연인과 가족들을 위한 조형물과 아기자기한 조경들, 조명도 특별하게 켜지고요, 언덕에서 야경을 보는 것도 참 로맨틱하답니다. 부산역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시간이 되시면 여행 마지막 코스에 넣으셔서 야경을 보고 기차나 비해기를 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위치 : 부산광역시 중구 용두산길 37-55 용두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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