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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주 대장주

by 마스터1116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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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우리 나라의 주력 산업으로 COVID-19 사태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분야입니다. 중국에서도 이런 기술력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지만 쉽게 넘보지 못하는 상황이지요. 2030년에는 국가계획으로 큰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반도체 관련주에 관심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도체 관련주는 언제까지 잘나갈까요? 


반도체 전망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진출, 파운드리 점유율 1위 기업인 TSMC와의 비교, 앞으로 전망은 어떠한지 샅샅히 파헤쳐보겠습니다.



반도체 관련주 - 1.반도체 전망


사실, 반도체를 대체할 만한 대체재는 없습니다. 

흔히 4차 산업혁명이라고 말하는 거의 모든것, 모든 기계에 반도체가 들어갑니다. 우리가 센서라고 부르는 이미지 센서, 온도센서, 빛감지 센서 이게 모두 반도체 입니다. 



그래서 반도체는 잘나가게 되있을까요? 정답은 "그렇다"입니다.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서 삼성전자가 무조건 잘 나갈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반도체 시장 경쟁에서 삼성전자가 계속 살아남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반도체 가격의 등락도 시장상황에 따라 큰 격차가 있을뿐더러 반도체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점유율이 관건입니다. 반도체의 가장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메모리입니다. 하지만 메모리보다 더 큰게 비메모리입니다.


여기서 잠깐! 비메모리는 무엇일까요?

비메모리란 정보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메모리반도체와는 달리, 정보처리를 목적으로 제작된 반도체를 말합니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처럼 특수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고도의 회로설계기술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반도체 관련주 - 2.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진출


그렇다면 앞으로 삼성전자의 현상황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삼성전자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분야가 「파운드리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위탁생산을 해주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생산 라인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생산라인은 하나가 조 단위를 넘을 정도로 경쟁력이 높습니다. 삼성전자는 규모가 큰 공장들을 많이 가지고 있기때문에 세계 반도체 공장이 되겠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중국 공장에 위탁하여 제조하는 형태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그냥 삼성전자가 중국같은 "OEM"회사가 되는건가요? 

OEM형태이지만 삼성전자만 만들 수 있는 것을 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고객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을"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못만들어 준다"고 거절을 할 수도 있을정도로 큰 회사기 때문에 결코 을이 아닙니다. 기술을 가진 막강한 위탁업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 궁금증이 들겁니다. 왜 잘해나가던 메모리 반도체가 아닌 파운드리를 선택한걸까요? 

바로 시장의 흐림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전체 반도체 사업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경기가 둔화된것이죠. 기업을 이윤추구가 목적이므로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재빠르게 대응해야 하며 그래서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식의 사업구조 개편을 하는 것입니다. 그럼 파운드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 감이오실겁니다.



반도체 관련주 - 3. 파운드리 점유율 1위 「TSMC 



그렇다면 파운드리의 선두주자는 누구일까요? 현재는 대만의 TSMC가 파운드리 분야에서 1등입니다. 점유율이 50%를 넘어갑니다. 그래서 대만의 TSMC가 반도체 중에서 시가총액이 1위로 올라가고 삼성전자가 2위로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에서 100조가 넘는 돈을 쏟아붓고 있어서 이 시장에서 이길 수 있다면? (참고로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은 356조 3,960억입니다. 말그대로 사활을 걸고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TSMC를 따라 잡을 수 있다면 앞으로 삼성전자의 가치는 엄청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TSMC는 어떤회사일까요?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즉, 대만의 반도체 제조회사로 해석되겠습니다. 그런데 요즘 왜이렇게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일까요? 현재 삼성전자가 2030년에 시스템 반도체에서 1위로 올라서겠다고 천명한 이후 133조원을 투자한 상황이지만 TSMC가 현재 삼성전자와의 큰 격차를 벌이며 1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TSMC는 2020년 1분기 매출액이 3105억 9700만 대만달러 (약 12조 6724억원), 영업이익 1285억2200만 대만달러(약 5조2398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무려 42.0%, 100% 상승한 것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100원을 팔때마다 42원을 남겨먹는 꼴입니다. (엄청난 수치입니다!)



이렇게 TSMC가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이유는 7나노미터(nm) 기반 매출이 35%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해 22% 대비 13% 오른것 입니다. 또한 현재 5나노 라인 가동이 임박한 상태이며 5나노 공정 평균수율이 80%를 넘어섰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경우는 어떨까요? 삼성전자는 2020년 1분기 매출액이 55조원 영업이익 6조 4천억원입니다.


 감이오시나요? 영업이익은 TSMC 5조 2398억원과 삼성전자 6조4천억원이지만 매출액을 비교하게 되시면 TSMC 12조 VS 삼성전자 55조 이말인즉, TSMC가 12조 팔면서 5조 남길때 삼성전자는 55조 팔아서 6조 남긴다는 소리입니다. TSMC가 정말 '고부가가치사업'을 하고 있는것이죠.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낮은 이유는 가전사업부와 휴대폰 사업부가 있기때문에 전체 매출액이 다른 반도체 회사보다는 높고 영업이율은 좀 낮은 편이기도 합니다만..(제가 대신 변명하고 있나요??;;)



아무튼 더 자세한 부분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TSMC의 경우 7nm(매출액의 35%), 16nm(19%), 28nm(14%)로 주요 세개 부분 매출액 중 첨단미세 공정이 차지하는 공정이 반이 넘습니다. 특히 7nm의 경우 전세계에서 구현 가능한 기업이 전세계적으로 TSMC와 삼성전자, 인텔밖에 없습니다. (SK하이닉스도 곧 출시)



그러면 여기서 파운드리가 뭔지는 알겠는데 대체 대만의 점유율이 얼마나 대단한건가? 궁금하실 겁니다. 아래에 보시면 나노미터의 단위가 작아질수록 최후에 남은 기업이 고작 3개 밖에 없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파운드리 업계 톱5 점유율입니다. 도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만의 TSMC는 전년대비 점유율 48.1%에서 54.1%로 높아진 반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감소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기술력을 가진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왜이렇게 떨어지는지 궁금해집니다. 반도체 메모리 분야에서는 전세계 1위인데요! 그럼 위탁도 믿을만한 업체에 맡기면 되는것 아닌가요?


삼성전자는 자체 비메모리를 설계하고 개발, 생산 합니다. 바로 그게 문제입니다. 무슨말이냐고요?  DDI라고 하는 디스플레이 관련된 반도체도 만들고, PMIC라는 전력반도체도 만듭니다. 또한 AP라고 하는 휴대폰에 들어가는 작은 반도체도 만듭니다. 감이 혹시 오시나요? 


쉽게 말해서 삼성전자는 생산만 해주는 TSMC와는 다르게 제품을 설계, 계발하기 때문에 혹시 기술을 빼앗아 갈 것을 우려하는 것입니다. 다른 애플, 인텔, 퀠컴, AMD 이런 경쟁회사에서 삼성에 생산을 맡길까요? 만약 파운드리를 맡긴다고해도 절대 핵심공정은 넘기지 않겠죠. 물론 상품개발과 생산부서가 다르지만 그 회사들 입장에서 봤을때는 같은 회사로 여겨질 겁니다. 


이 점을 이용해 TSMC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라는 문구로 타 경쟁업체들에게 TSMC는 스스로 반도체 칩을 개발하지 않고 고객사의 주문생산에만 공을 들이겠다는 명분을 더욱 굳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아...)



그럼 이쯤에서 점점 기운이 빠지실 겁니다. 뭔가 파이팅하면서 삼성을 응원했는데.. 슬슬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합니다. 약간 체념을 하면서 그렇다면 TSMC가 얼마나 대단한 회사인지 까짓거 더 한번 떠들어 보라고 합시다. 



TSMC는 1987년부터 파운드리를 해온 회사이고 점점 미세공정으로 가면서 현재는 5nm까지 구현한 상태입니다. 2008년~2013년까지만 해도 STMC 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업들도 파운드리를 효과적으로 경쟁하였지만 TSMC가 10nm, 7nm, 5nm를 개발하면서 독주체재를 갖추고 있습니다. 



반도체 관련주 - 4. 파운드리 시장은 EUV기술 확보가 관건!


여기서 알아야 할 중요한 기술이 있는데 바로 EUV라고 하는 것입니다. 극 자외선이라고 하는 첨단 미세공정의 핵심 기술인데요, 이 기술을 이용하면 더 작은 nm를 구현할 뿐만 아니라 20% 수준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히 획기적인 기술이며 반도체 관련회사들에게는 꼭 필요한 핵심기술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ArF-iMPT와 EUV로 그린 그림의 선명도가 차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많은 기업들이 비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28nm부터는 7개사, 14nm는 6개사, 그리고 7nm부터는 3개사로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에서도 2021~2022년에는 7nm에 진입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회사들도 EUV 기술을 사용하면 되지 않나요? 하고 물으실텐데요,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랍니다. ASML이라고 하는 회사가 EUV기술을 만드는 유일한 회사인데요. 문제는 이회사의 기계 생산능력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회사의 노강장치인 NXE-3350B를 사용해야 극자외선을 이용해 7mn, 5mn, 3mn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7mn까지는  ArF-iMPT으로 만들 수 있지만 그 이하로는 불가능합니다. 즉, 기업의 사활을 위해서는 EUV기술 확보가 중요한 것입니다. 


ASML은 EUV를 지난 2018년 18대 만들었고 2019년에는 26대를 만들었습니다. 2020년은 35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중에 60프로는 TSMC에서 가져가고 30%는 삼성전자에서 나머지 10%으로 인텔이나 하이닉스에서 가져 가는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TSMC에서 더욱 강력해진 EUV 기술을 가진 기계를 가지고 앞으로 더 작은 nm을 구현하고 생산량 또한 높아질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갑자기 보석을 모으는 타노스의 장갑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요? "더 많은 EUV를 가진자가 반도체 세상를 점령하다"  이런 의미일까요? (잠시 농담을 해보았습니다)



여튼 ASML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EUV라는 극자외선 기계 개발에 몰두해 다른 기업에서 대체 할 수 없는 명실상부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ASML, TSMC 다 부럽)




반도체 관련주 - 5. 삼성전자 VS TSMC 


그럼 다시 삼성전자의 경우로 돌아와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현재는 어떨까요? 2020년 내에 5nm 파운드리 공정에 본격 돌입할 예정으로, 현재 화성사업장 EUV 공장 내에 5나노 라인을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1월 3나노 공정 기반의 시제품 제작에도 성공하면서 초미세 공정 양산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국내 뿐만아니라 이미 미국 텍스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추가 투자를 단행하여 파운드리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그래픽 카드 기업 미국의 엔비디아(NVIDIA)의 차세대 GPU용 7나노미터 칩 공급업체로 선정되었습니다. (TSMC와의 공급가격 협정을 위한 시도로 보이지만 파인드리 사업에서 엔비디아와 같은 메이져 업체와의 계약은 고무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다보면 언젠가는 따라잡을 수도 있는것 아닐까요?)



한편 TSMC의 준비 상황도 만만치가 않은데요,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5nm 라인 가동을 준비 중으로 이미 애플 등 주요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SMC측은 "일부 장비 공급이 지연되기는 했지만 5nm 생산량 증대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총 수익의 1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3nm 공정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관련주 전망


삼성전자도 활약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TSMC가 5nm의 공정 기술과 EUV기술의 선점비율, 그리고 누구나 알만한 메이져 기업과의 계약체결 내역 등을 보면 앞으로도 굉장히 많은 성장력을 보일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상황에서 과연 TSMC와의 경쟁에서 삼성전자가 치고 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한국인으로써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죠)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관련하여 눈여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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