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지인으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본인이 운전을 하는 도중 뭔가 핸들조작이 이상해서 왜그러지 느끼다가 급히 차를 세웠다고 합니다.
나중에 출동한 기사에 따르면 타이어 상태가 좋지 않아 바퀴가 빠지기 일보직전이였다며 큰 사고를 당할뻔했다고 했다고 합니다. 보통 타이어로 인한 사고는 순간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본인이 미리 체크하지 않으면 큰 화를 당합니다.
그 곳은 고속도로였지만 다행히 눈앞에 운전자 쉼터가 보여서 그쪽에 차를 대었는데 하늘이 지인을 도운것 같기도 합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였기 때문이죠.
이 블랙박스 영상의 사진을 보시면 트럭의 타이어에 펑크가 나고 그로인해 먼지가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몇초 지나지 않아서 핸들 조절능력을 잃은 운전자는 그대로 옆 차선에 가던 승용차를 들이 받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죠. 이제 타이어 교체시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겠다면 다음 내용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을때 발생되는 현상
2) 교체시기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
3) 타이어 잘 관리하는 저만의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인터넷에 정보가 많으니 더 많이 알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타이어 교체시기 첫단계
1. 타이어 문제 현상 살펴보기
1) 차량 운행시 불규칙한 소음이 들린다 -타이어 교체시기 체크
2) 고무 타는 냄새가 난다 - 타이어 교체시기 체크 (단, 엔진룸안에 있는 밸트에서 고무타는 냄새일 경우도 있음)
3) 급정지시 차량이 좌우로 쏠리거나 떨림이 있다 - 제동장치 체크
타이어 교체시기 두번째 단계
1. 50,000Km 주행하였는가?
타이어 교체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조금씩 다르지만 50,000km 주행 후나 제조 후 4년 정도로 보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럼 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전 별로 차를 안타니까 4년이 아니고... 한 6,7년 있다가 50,000Km 탔을때 바꿔도 될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차를 많이 타지 않더라도 제조년도가 오래될 경우 타이어 자체에서 경화현상이 일어나 주행중 타이어가 찢어지는 등 파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조 일자는 어떻게 알 수 있는걸까요?
타이어의 옆면에 DOT(미국 운수성,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번호 마지막 4자리를 확인하면 됩니다. DOT 번호 마지막 4자리에서 첫번째 두 자리는 생산 주 차, 두번째 두 자리는 생산 연도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3811"이라고 적혀 있다면 2011년 38주째에 생산한 제품이라는 뜻입니다.
타이어 교체시기 세번째 단계
2. 100원 짜리 동전 이용하기
자동차 타이어는 마모 한계선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것을 보시면 어느정도 타이어 교체시기를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타이어를 만드는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주의를 기울여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새 타이어는 마모 한계선이 왼쪽사진처럼 선명하게 보이지만, 타이어 교체시기가 다가올수록 오른쪽 사진과 같이 무늬가 옅어지게됩니다. 하지만 눈으로 말고 좀더 정확한 방법이 있는데 바로 100원 짜리 동전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동전을 뒤집어 타이어 트레드 홈에 넣었을때 이순신 장군의 사모(모자)가 파란줄까지 홈에 들어가면 정상이구요, 빨간줄까지 들어가면 타이어 교체시기가 온 것으로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더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의사항! 하지만 타이어의 홈이 남아 있어 타이어 교체시기가 안되었구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안쪽으로 편마모가 진행되어 위험한 부분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타이어 고장 시 나타나는 증상(차량 운행 시 불규칙한 소음, 고무타는 냄새 등)이 계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 정비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요즘 인터넷에 정보가 많으니 더 많이 알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타이어 교체시기
타이어를 아끼는 방법 5가지
1) 평소에 공기압 체크를 잘한다.
1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체크해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평소 운전습관을 체크합니다.
타이어는 소모품이기때문에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따라 마모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평소에 급제동, 급발진, 비포장도로 장기운전 등 타이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습관을 삼가도록 해보는건 어떨까요?
3) 주차 시 뒷쪽 가이드에 타이어를 눌리게 대지 않는다.
이건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잘모르시더라구요. 가이드에 떡하니 타이어가 눌리도록 닿아야 주차가 완벽하다는 느낌이 드는걸까요? 이 경우, 타이어에 무리를 주어 공기압이 빠질 수 있으니 가이드에 타이어가 닿으면 살짝 앞으로 다시 빼주시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4) 타이어 앞뒤 바퀴 바꾸기
타이어를 20,000키로 정도 타고난 후에 앞뒤바퀴를 바꿔주시면 타이어 수명연장에 도움이 됩니다.
5) 차량 구입 시 휠 크기를 고려하자.
타이어 가격이 너무 고가라서 휠이 큰게 멋있다고 그냥 구매하시다가는 나중에 타이어 교체에 대한 부담이 크실수 있습니다. 워낙 고가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구매하셨으면 어쩔수 없지만 다음 차량은 이 부분을 고려하셔서 타이어 폭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타이어 교체시기를 마치며..
타이어가 피곤하다는 뜻의 Tired에서 나온말이라고 합니다. 승용차만 해도 약 1500키로의 무게가 나가는데요. 그 무게를 타이어 4개가 떠받치고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요. 그만큼 차량에서 신발과도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입니다. 평소에 우리가 어떤 신발을 신느냐에 따라 그날 내가 느끼는 편안함, 피로감이 다르듯, 타이어 관리도 잘해주어야겠습니다.
하지만 타이어 교체시기를 확인하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솔직히 저를 비롯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이어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환절기라 던지,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시기에는 더욱 타이어 교체시기에 대해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또한 비오는날은 타이어 마모가 있을 시 배수력이 떨어져 타이어 수막현상으로 인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요.
이 글을 읽는 분들은 타이어 문제에 대한 여러가지 현상과 타이어 교체시기, 그리고 타이어 관리하는 꿀팁에 대해 좋은 정보를 가져가셔서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댓글